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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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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5. 14. 23:12 육아이야기

임신 30주, 이제 출산이 두 달 조금 더 남아서 준비 상황을 하나씩 체크해 봤습니다.

그동안 많이 고민했던 것 중에 하나가 카시트입니다. 신생아용 카시트는 이용기간도 얼마 안 되고, 산부인과에서 올 때와 예방 주사 등으로 병원 갈 때 정도만 이용하는 편이라 구태여 비싼 돈 주고 살 필요는 없지 않나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지자체에서 카시트를 대여해주는 곳도 있고, 인터넷으로 해서 빌려서 사용할 수 있어서 처음엔 대여해서 사용할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여긴 카시트를 빌려주는 곳도 없는 것 같고, 첫째와 둘째 터울이 너무 커서 첫 째가 쓰던 걸 재활용할 수도 없어서 그냥 저렴한 걸로 하나 구입했습니다.

대여한다고 해도 커버 부분은 새 걸 구입해야 한다고 아내가 얘기하더군요. 거기에 충격받으면 괜찮아 보여도 성능이 떨어지고, 다시 반환해야 하는 부담감까지 생각하면 대여하는 것도 맘 편하지는 않더군요.

카시트 가격이 저렴한 건 10만원 밑으로도 있고, 비싼 것은 몇 백만 원 짜리도 있어서 저렴한 걸 구입하면 중고 카시트와 별로 차이가 없더군요. 어쨌든 준비하고 나니 속은 편합니다.

카시트 장착 방법은 동영상을 보면서 숙지해놨는데 훔... 나중에 실전에는 어떨지... 뭐 어쨌든 카시트를 장착하는 건 시간적 여유 있을 때 하면 되니 그렇게 걱정하진 않습니다.

유모차는 첫 째때 썼던 것이 아직 그대로 있어서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는지 상태를 좀 살펴봐야 해서 꺼내봤습니다.

10년이 넘은 유모차... 그때도 몇 번 사용하지 않아서 버리기 아까워서 그냥 둔 건데 그래도 제 몫을 할 것 같습니다.

 

배넷저고리는 2개 아내가 직접 만들고, 앞 단추 내복을 4개, 목 옆 단추 내복을 3개 구입했습니다. 경험으로는 내복도 제법 많이 필요해서 좀 더 구입할까 고민 중입니다.

첫 째 때에도 배넷저고리는 직접 만들었는데 이번에 짐들을 정리하다 보니 그 추억의 배넷저고리도 보관되어 있더군요. 그동안 색깔도 좀 변색되고 해서 다시 사용하기는 좀 그렇더군요.

조끼도 2벌, 속싸개, 겉싸개도 준비했는데 여름 출산이라 한두 개 정도만 챙겼습니다. 거즈수건도 제법 준비해 뒀고, 기저귀도 좀 준비해 뒀습니다.

중위 소득 80% 이하/ 둘 째부터는 출산 이후에 기저귀, 분유 구입 비용이 지원된다고 해서 그때 가서 기저귀와 분유는 더 구입하면 될 것 같습니다.

첫 째 때보다 정부 지원이 많아져서 이것저것 신청해야 할 것도 많더군요.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사업(서비스)라고 해서 첫 째 10일, 둘째 15일 식사나 청소 도우미 이용 비용의 일부를 지원받을 수도 있고, 산후조리비 300만 원 지원도 받을 수 있더군요. 하지만, 저희는 이용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비접촉식 체온계는 저번에 귀 체온계가 고장 났을 때 새로 구입했습니다.

 

그외 유아용품으로 유아용 로션도 준비했습니다. 첫째 때에는 땀띠 걱정 때문에 베이비파우더도 구입했었는데 사용해 보니 별로 효과가 없는 것 같아서 이번엔 안 샀습니다. 유아용 오일은 몇 개월은 필요해서 구입할 생각입니다. 

유리 젖병도 첫 째 때 몇개 구입했었는데 분유를 토하더군요..;; 두세 번 먹일 때마다 토해서 유리 젖병은 거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혹시 몰라서 유리 젖병을 준비는 해놨습니다.

유아 욕조도 하나 구입 해놨습니다. 그런데 초반에는 유아 욕조가 아니라도 작은 세숫대야만 해도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유아 세제와 섬유유연제도 구입! 신생아 침대는 살까? 말까? 여전히 고민 중입니다. 물티슈도 많이 썼는데 물티슈는 6월에 구입해도 될 것 같아서 아직 안 샀습니다.

이렇게 준비해도 나중에 보면 꼭 한두 개 빼먹은 것이 있죠. 출산 병원에서 필요한 물품은 시간 나는 대로 가방에 챙겨놔야겠습니다. 

posted by 별이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