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별이그림자
삶의 기록을 남기는 개인블로그, 많은 정보와 추억을 남기는 곳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Notice

2023. 5. 28. 22:58 추억쌓기

합천댐은 집에서 가까워서 자주 갔었는데 최근엔 바쁘다 보니 별로 못 가서 산청 미리내 파크를 방문하는 길에 같이 한 바퀴 돌아봤습니다.

합천읍에서 합천댐으로 올라가는 길 주변도 좀 바뀌었더군요. 예전엔 없었던 돌탑들이 제법 생겼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영상테마파크도 있고 주변 경치도 괜찮아서 더 좋아진 기분입니다.

합천댐에 도착해보니 그동안 비가 적게 왔다는 걸 절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내기 철이라서 물이 빠져서 그런지 물 수위가 많이 내려간 것이 제법 느껴졌습니다.

수상 태양광 시설이 저 가운데 떠 있었는데 지금 보니 물가에서 별로 떨어지지 않은 곳으로 다가온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전에 물 수위가 높았을 땐 섬이었던 곳이 이젠 연결되어서 마치 처음부터 육지였던 것처럼 보입니다.

그 아랫쪽으로 그전엔 없던 선착장에 보트까지 보이네요. 저쪽 맞은편 대병면 골프장 쪽에 수상 스키 등을 즐길 수 있는 보트 선착장이 하나 더 있습니다.

나중에 산청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합천호를 보니 물이 빠져서 폐허처럼 보이는 것이 영화의 한 장면 같더군요. 진짜 세상 멸망 이후 이야기 같은 영화 촬영지로 딱일 것 같습니다.

 

자가용으로 30 ~ 40분 정도 더 가서 산청 쪽에서 황매산을 올라가는 미리내파크로 갔습니다. 올라가는 길 폭이 조금 좁은 것이 차량이 많을 때에는 불편할 것 같은데 왔다 갔다 하면서 한대의 차량도 맞부딪히지 않았습니다.

제일 위 주차장에서 음식점, 카페 등이 있는 산청 황매산 미리내 타운이 잘 보이네요. 철쭉 축제 시기가 끝나서 그런지 사람은 별로 안 보이네요.

 

해가 질 때쯤 도착해서 불빛이 조금씩 켜져서 미리내파크도 예쁘더군요. 창포가 많이 피어 있는 연못이 눈에 띄었습니다.

 

산청 쪽에서 황매산 등산코스는 다 보이는 것이 좋은 듯 싶습니다. 산청 쪽이나 합천 쪽이나 황매산 철쭉 구경하러 올라가는 등산 코스는 경사가 그렇게 심하지 않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내가 만삭 임산부라 그냥 밑에서 보는 걸로 만족했네요. 합천 댐도 그렇고 산청 미리내 파크도 막힘 없이 시원한 풍경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posted by 별이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