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2. 23:51
추억쌓기
늦가을 잠시 시간이 나서 합천읍에서 가까운 정양늪 생태공원으로 가족 나들이를 나갔습니다.
평소에도 자주 왔는데 조류독감에 코로나 이후에는 1년에 두세 번도 안 오게 된 것 같습니다. 여기 정양늪 생태공원은 사람이 적어서 언제 오든 부담이 적습니다.
겨울, 초봄에는 철새들이 많아서 그래도 산책하시는 분들이 가끔 보이는데 지금은 쓸쓸한 늦가을이라서 그런지 산책하시는 분도 적은 것 같습니다.
합천 정양늪 생태공원 생태 전시관 쪽에 주차장이 있어서 거기 주차해놓고 나무데크 길을 따라서 쭉~ 한 바퀴 산책 코스로 되어 있습니다.
중앙에 보이는 건물이 생태전시관입니다. 옥상에서 망원경이 있어서 겨울, 봄에 철새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2층에는 작은 어린이 도서관도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휴식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1, 2층은 어린이들 구경하기 좋은 생태 전시관입니다.
늦가을이라서 연잎이 다 시들어서 휑한 느낌이 많습니다. 그 사이로 작은 물새들이 몇 마리씩 몰려다니고 있습니다.
물결이 생기는 곳이 있어서 살펴봤더니 큰 잉어들도 헤엄치고 있습니다.
나무데크로 쭉 나가면 큰 돌 징검다리가 나옵니다. 징검다리를 건너서 정양늪을 쭉 따라서 산책길이 있습니다.
천천히 걸으면 거의 40분 ~ 1시간 정도 걸리지 않나 싶습니다. 겨울 철새가 있을 때에는 정말 볼거리도 많습니다.
저번에 왔을 땐 없었는데 당근 미끼가 걸려져 있는 덫이 눈에 띕니다. 아마 뉴트리아를 잡기 위한 덫일 겁니다.
재작년인가? 왔을 땐 큰 뉴트리아를 잡아서 가지고 가는 걸 봤습니다. 먹을 게 많을 땐 덫이 효과가 적어서 지금처럼 날씨가 쌀쌀해지고 할 때 덫을 설치하는 것 같습니다.
합천 정양늪 생태공원, 한 30분 정도 가볍게 산책을 즐기기엔 정말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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