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보험 보장 내용과 가입할 때 미리 알아야할 점

요즘은 반려견과 산책 나온 분을 정말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반려동물도 가족이라고 느끼는 분위기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반려견, 반려묘를 위해서 들어가는 돈도 크게 늘었습니다. 그중에서 특히 부담이 되는 것이 의료비입니다.

빠르면 올해 연말부터 반려 동물의 동물병원 진료비에 대해서 부가가치세 면제를 해주기로 했지만, 기본적으로 수술, 치료, 입원비 등이 모두 높은 편입니다.

 

기본적으로 소형견도 하루 입원비가 5만원 이상으로 대형견은 10만 원 이상 나오기도 합니다. 좁은 공간인데도 불구하고 일반 병원의 다인실 병원 입원비보다 비용이 더 들어가는 거죠..

집 안에서 생활하는 소형견에게서 정말 자주 발생하는 슬개골 탈구 같은 경우에도 수술비가 보통 100만 원 넘고 병원에 따라서 차이도 제법 있습니다.

거기에 반려견의 기대 수명은 사람의 기대 수명보다 훨씬 짧아서 펫보험의 가입 필요성이 높습니다.

즉, 사람이야 실비보험 가입해놓고 10년, 20년 딱히 큰 혜택 못 받는 일이 흔하지만, 그에 비해서 반려동물 펫보험은 1살도 안 됐을 때 가입했다고 하더라도 10년이면 사람 나이로 60이 넘는 노령견이 되어서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선호도가 높은 삼성화재 반려견 보험의 보장 내용을 살펴보면 가입 가능 연령은 만 10세로 갱신을 통해서 만 2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의료비를 보장 받을 수 있고, 특약을 가입해서 반려견이 타인의 신체나 타인의 반려동물에게 손해를 입힌 경우 법률상 배상 책임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요즘 이런 문제가 종종 뉴스로 나오죠.

 

6개월 된 반려견의 보험료 (출처 : 삼성화재다이렉트 펫보험)

6개월된 반려견의 보험료가 4만 원 대 정도 나오네요. 

펫 보험에 가입하실 때 주의하실 점은 면책기간입니다. 즉, 펫보험에 가입하자마자 보장을 바로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가입 후 30일 간 보장이 안 되며, 암, 백내장, 녹내장, 심장질환, 신장질환, 방광질환 및 각종 결석은 90일 보장 제외됩니다.

반려견을 키우시는 분들이 가장 관심이 많으실 슬관절 및 고관절 질환  또는 기타 이들과 유사한 질병 또는 상해의 경우 1년 보상 제외됩니다.

그리고 자기부담금이 있고 보상 비율이 100%가 아니고 50%, 70%, 80% 이렇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기 부담금 2만 원에 보상 비율 50%를 선택한 상황에서 슬개골 수술비로 100만 원이 나왔다면 2만 원은 기본 본인 부담해서 나머지가 98만 원인데 그 금액의 50%인 49만 원만 보험사에서 보상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본인 부담은 총 51만 원입니다.

본인 부담금이 많은 대신에 매달 납부하는 월 보험료가 그만큼 적게 책정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어쨌든 펫보험에 가입하고도 50% 넘게 본인이 의료비를 부담한다면 보험가입하는 실익이 적습니다. 그래서 보상비율은 70%나 80% 정도로 설정하는 것이 무난한 방법입니다.

보험금 지급제한 사항도 미리 알아둘 필요성이 있는데 사람의 실비보험과 비슷한 부분이 있습니다.

즉, 백신 접종비용 및 기타 질병예방을 위한 검사 또는 투약·예방 접종비용 및 정기검진, 예방적 검사를 위한 비용은 보험금 지급제한 됩니다. 임신·출산·제왕절개, 인공유산과 관련된 비용 및 출산 후 증상 치료 비용도 마찬가지로 적용 되지 않고, 중성화, 불임 및 피임을 목적으로 한 수술 및 처치에 따른 비용도 역시 보상 내용에서 제외됩니다.

질병 치료가 아닌 귀 성형, 꼬리 성형, 성대 제거 및 미용 성형 등의 수술에 소요되는 비용도 역시 보험금 지급제한 사항입니다.

가입동물의 이송비, 마이크로칩의 삽입 비용, 안락사를 위한 비용, 장례식 비용, 매장비용 등 가입동물의 사망 후에 소요된 비용, 각종 증명서류의 작성비용(운송비 포함)도 제외됩니다.

펫보험은 현대 해상, 메리츠화재, db손해보험 등에서도 취급하고 있고 구체적인 보상 내용 등은 다르기 때문에 약관을 잘 살펴볼 필요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