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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8. 25. 02:06 육아이야기

늦둥이가 태어나면서 신생아 육아로 여러 비용이 추가로 지출되고 있습니다. 첫 째 키울 때도 정신없다 보니 돈이 얼마나 나가는지는 전혀 생각도 못했습니다.

우리 부부 옷 같은 건 당장 필요한 거 아니면 안 사게 되지만, 꼬맹이 껀 금방 금방 자라니 계속 구입할 수밖에 없습니다.

연년생이면 옷이나 장난감 등 그대로 물려서 쓰면 되는데 첫째와 나이 차이가 워낙 많이 나서 거의 대부분을 새로 구입했습니다.

 

신생아 유아 내의, 우주복, 조끼, 손수건, 겉싸개, 속싸개, 수건 등 의류는 다 새로 구입했습니다.

신생아 옷 사이즈는 80 정도가 제일 작더군요. 금방 클 걸 생각해서 80, 90, 100 짜리까지 골고루 30벌 정도 구입했습니다.

신생아, 유아 옷도 보통 최하 1만원에서 3만 원 이상 가격이라서 솔직히 만만치 않습니다. 그런데 요즘 출산율이 낮아져서 그런지 이벤트 등으로 저렴하게 나오는 것도 있어서 잘만 찾으면 지출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카시트도 보통 몇십만원 이상 하지만 저렴한 것도 제법 나옵니다. 가격 생각 안 하고 구입할 수 있을 정도의 경제력이 아니라서 아가띠도 인터넷으로 저렴한 걸 구입했습니다.

유모차는 10년 넘은 첫 째 때 걸 꺼내서 다시 씻고 광내고.. ㅎㅎㅎ

움직이는 모빌은 직접 만들고, 장난감은 선물 받고, 치발기만 하나 구입하고... 솔직히 신생아 때에는 장난감은 거의 필요성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 좀 더 크면 합천 군청 옆에 있는 합천군 육아 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서 대여하는 걸 고려해 봐야겠습니다.

 

옷이나 카시트 등은 한 번 준비해 두면 별로 추가 비용은 안 드는 데 꾸준히 들어가는 소모품도 정말 많습니다.

저희의 경우 가장 많이 지출하는 것이 기저귀인 것 같습니다. 첫째 때에는 일자형도 같이 사용했는데 가격차이가 별로 안 나서 밴드형을 주로 쓰고 있습니다.

신생아 소형으로 50개짜리 기저귀 한 팩이 3일도 못 가는 것 같습니다. 기저귀 값만 해도 한 달에 거의 10만 원 정도 지출되는 것 같습니다.

분유값이 더 들어간다고 하는데 저희 꼬맹이는 분유를 토할 때가 많아서 진짜 모유가 부족할 때에만 먹일 생각입니다. 출산 병원에서 나올 때 분유 한 통을 받았는데 이제 한 번 먹여 봤습니다.

그 외 물티슈 값도 한 달에 1 ~ 2만 원은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젖병, 로션, 오일, 젖병소독제, 유아 옷 세제, 유아 옷 섬유유연제, 손가락 칫솔, 그리고 앞으로 꼬맹이가 기어 다니고 사고 칠 걸 생각해서 안전 용품도 구입해 둬야 합니다.

요즘은 신생아에게도 비타민D와 유산균을 먹여야 한다고 하더군요... 정말 예상치 못하게 이것저것 많이 비용이 들어갑니다.

 

지난달 말에 출산 신고를 해서 이번 달 25일부터 부모 급여와 아동 수당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얼마가 들어올지 모르겠네요.

임신, 출산, 육아하면서 임신출산 바우처 120만 원(출산병원 없는 면 지역이라 20만원 추가된 금액임) 지원받고 자비 지출도 좀 있었는데 다른 분들 사례를 보면 출산 때까지만 해도 산후조리원 등으로 거의 1천만 원 정도 추가 지출이 생기는 경우도 종종 있더군요.

첫 만남 바우처 200만 원, 거기에 부모 급여와 아동 수당 받고 비싼 거 안 찾고 적당하게 아껴 쓰면 사실 신생아, 유아 육아에는 그렇게 부족함은 없을 듯싶습니다.

역시 문제는 사교육비일까요? 안 그래도 첫째는 이제부터 학원도 곧 다녀야 할 테고, 스스로 꾸미는 것도 생각할 나이라서 지출이 크게 늘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멀지 않아 시골 생활 청산하고 도시로 나가서 다시 취업을 해야 하나 고민할 때가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posted by 별이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