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관 이사 비용과 주의해야 할 점

최근 들어서 보관 이사의 필요성이 늘어났습니다. 새로 구하는 집의 계약 기간이 적당하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며칠간 보관을 해야 할 때도 있고, 해외 출국 등의 상황으로 몇 달간 국내 거처가 필요 없어서 맡겨두기도 합니다.

누수 등으로 집을 수리해야 해서 짐을 며칠 빼둬야 할 때에도 보관 이사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이삿짐센터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곳이 많은데 구체적인 비용과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이사 비용이 2배 든다.
쉽게 생각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기존 거주지 > 창고나 컨테이너 등 보관처 > 새 거주지 이렇게 순서로 진행되는데 각각 다른 날짜이니 이사 비용이 2배로 들게 되는 것입니다.

거리도 창고나 컨테이너 등의 보관처와의 거리에 따라서 비용이 달라지는 것도 있습니다.

청소, 에어컨 탈착, 설치 비용 등은 각각 한 번씩 들어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견적을 뽑을 때 제공되는 서비스 항목을 잘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2. 보관 비용은 장소와 기간에 따라
보관 비용은 장소와 기간에 따라 달라지는데 보통 이삿짐센터에서 직접 관리하는 건 아닐 때가 많습니다.

즉, 창고나 컨테이너를 소유하고 있는 업체 측과 협의, 제휴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컨테이너는 기본 보관료가 5 ~ 10만원 정도에 하루 몇천 원 추가 비용을 받는 방식으로 계약하거나, 한 달에 15만 원 안팎으로 월 계약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컨테이너의 크기는 여러가지이지만 5톤 정도라면 보통 일반 가정집 이삿짐을 넣어두는 데에는 충분한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1인, 2인 가구로 짐이 적을 때에는 5톤 컨테이너의 경우에는 너무 넓어서 비효율적일 수도 있습니다.

컨테이너의 단점은 냉난방과 환기가 되지 않아서 습기 문제로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환기, 습도 조절이 가능한지를 미리 확인해 볼 필요가 있고 그런 곳은 비용이 조금 더 비싼 편입니다.

다른 보관처로 실내 창고가 있는데 보통 컨테이너보다 공간은 더 좁은 대신에 cctv 등으로 관리가 되고 습도, 온도 등도 관리가 되는 점이 장점입니다.

꼭 이삿짐만 맡기는 것이 아니고, 개인 물품을 맡길 수도 있어서 빌리는 공간에 따라서 가격이 다르게 책정됩니다. 맡기는 것이 적은 양일수록 가격도 저렴해서 이용이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객이 필요하다면 잠시 들려서 물품을 꺼내거나 추가 보관할 수도 있어서 편리합니다. 셀프 스토리지(self storage, 대여 창고)라고도 하며 월 5만 원 ~ 20만 원 정도 대여료가 발생합니다.

 

3. 보관이사에서 특히 주의할 점
위에 컨테이너 보관에서도 잠시 얘기했듯이 온도, 습도 관리 부분을 고려해야 합니다. 관리가 잘 안 되는 곳이면 옷, 이불 같은 경우 한 달도 안 돼서 곰팡이로 못 쓰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포장 이사를 하면서, 냉장고의 음식물도 그대로 해서 보관 이사로 해서 맡기는 경우가 있는데 간혹 상하는 일 생길 수 있습니다.

아무리 냉장고 안이라고 하더라도 신선 식품은 오래 유지가 어렵고 이사하는데 시간이 걸려서 날씨에 따라서는 냉동식품은 도중에 녹아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웬만하면 냉장고 안에 물건은 줄여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싼 고가의 물건의 경우에도 따로 본인이 챙겨 두는 걸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사방(바로 가기) - 포장이사, 보관이사 비교견적까지 편리하고 적정한 요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어떤 종류의 이사를 하든지 서비스 내용과 이사 비용 등을 명확히 하고 계약서를 잘 받아 둘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사진이나 동영상 등으로 미리 이삿짐의 상태와 종류를 다 촬영해 둬서 나중에 분실, 파손 등의 분쟁이 생길 때를 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