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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 1. 03:00 신용이야기

은행, 캐피탈,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 여러 금융사에서 대출을 대출을 받아서 다중채무가 있는 상태에서 대출금, 카드대금을 갚을 때 어떤 순서로 갚는게 좋을까요?


이런 문제는 연체 중일 때에도 부딪히지만, 여유자금이 생겨서 상환을 하고 싶은데 전부 없앨 수는 없고 일부만 선결제를 하고자 할 때에도 고민을 해봐야할 부분입니다.


또한 내년에 주택자금 등으로 고액대출을 받고자 한다면 신용등급관리를 해둘 필요가 있어서 무리해서라도 조기상환을 하기도 합니다.


어떤 순서로 갚는가에 따라서 신용등급상승속도도 다르고, 납부하는 이자금액도 달라지기 때문에 꼼꼼이 챙겨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연체가 있다면 연체부터 상환하는게 좋습니다. 신용관리측면에서는 가장 오래 미납된 것부터 갚는게 좋겠지만, 5년이상 장기연체된 경우에는 이미 연체해제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아서 순위에서 뒤로 두는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선 올크레딧, 나이스지키미사이트에서 신용조회를 해봐야 합니다.


또한 최근 연체이자율이 변경된 부분도 고려해야 합니다. 과거엔 연 11% 중금리대출이라고 하더라도 미납되면 연체이자율은 20% 대 안팎으로 책정될 때가 많았습니다. 한마디로 급등하는거죠.


그런데 이 부분이 변경되어 대출이자 +3% 이내로 바꼈습니다. 그러다보니 연체금 상환도 고금리채무부터 갚아가는 것이 더 유리하게 바꼈습니다.


*** 제 소견으로는 단기에 해결할 수 있을 때에는 오래된 것, 고금리부터 갚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몇개월 이내에도 해결이 쉽지 않을 때에는 개별적인 상환보다는 우선은 신용회복위원회의 프리워크아웃, 개인워크아웃이나 개인회생, 파산면책 같은 신용회복제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먼저 알아보는게 좋습니다. 


그 이유는 신용회복제도의 도움을 받아도 회생신청비용이나 파산신청비용 같은 부분 등에서 여유자금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부동산담보대출, 자동차할부금 등은 경매당하기 싫다면 워크아웃, 개인회생과는 별개로 갚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연체금이 없는 상태에서 선결제, 중도상환을 고려할 때에는 좀 많이 복잡합니다. 실속주의자라면 무엇보다 이자율을 기준으로 판단하면 됩니다.


보통은 고금리부터 저금리순으로 나열하면 대부업체(사금융 = 3금융) > 저축은행 > 캐피탈사 > 신용카드사 > 보험사 >은행 순이지만, 저축은행의 햇살론처럼 저금리상품도 있기 때문에 금융기관만으로 평가하는건 무리가 있습니다.


실속이 아니라 신용등급을 따진다면 아주 복잡해집니다. 나이스 지키미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갚는 순서는 금리와 마찬가지로 대부업체 > 저축은행 > 캐피탈사 > 신용카드사 > 보험사 > 은행 순서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고려해야할게 제법 있습니다. 우선 개인돈, 즉 대출회사가 아닌 사채는 신용평가에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빌리거나 갚는다고 해서 등급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보험약관대출이나 예금담보대출도 본인 자금을 이용한 것이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등급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신용관리 측면에서 본다면 후순위로 배치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신용평가회사에 따라서 차이가 있습니다. 나이스지키미 쪽은 대부업체쪽 정보도 있어서 위에 금리 순으로 하면 거의 맞습니다. 그에 비해서 올크레딧(KCB)은 대부정보가 없습니다.


그래서 올크레딧 사금융 쪽은 빌리거나 갚거나 해도 신용등급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올등급을 올리고자 할 때에는 저축 > 캐피탈 > 신용카드 > 보험 > 은행 순서가 됩니다.


나이스등급, 올등급을 각각 관리해야할 필요성이 있는 이유는 대형금융사들은 대부분 올크레딧과 나이스지키미 둘을 조회해서 더 낮은 쪽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본인의 상황에 따라서 더 낮은 쪽을 더 올려야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고려해야할 부분은 상환기일 입니다. 예를 들어 신용카드 카드론은 상환기간이 한달에서 두달이 안 됩니다.


그래서 여유자금이 있다면 1순위로 갚는게 추후 혹시라도 자금부족에 시달릴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자금을 돌릴 때 여유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상환기가 얼마 남지 않은 빚부터 갚는게 좋습니다.


마이너스통장의 경우에도 1년마다 연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혹시라도 신용상태가 안 좋다면 연장거절 당하게 되죠. 물론 그 경우에도 금리인상이나 일부상환하고 연장시켜줄 때도 있지만 그게 안 될 수도 있으니 상환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이런 점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posted by 별이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