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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 4. 03:11 돈이야기

적금, 부동산 월세, 주식, 비트코인 등 개별 투자상품에 본인이 직접 몇년 이상 투자를 해본 사람은 어디서 어느 정도의 수익률이 나오는지 대략적으로 알게 되어서 자산관리를 할 때 좀 더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런 경험이 없다면 얼마나 돈을 벌 수 있는지 잘 몰라서 너무 황당한 목표수익률을 잡기도 하고, 그로 인해 수익성이 적은 곳에 자금을 몰빵했다가 후회하는 경우가 생기기 쉽습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경제적 계획을 잡는데 도움이 될까 해서 각 상품별 목표수익률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물론 실제 돈 버는 것은 투자자 마다 다른 능력의 차이나 운의 차이에 따라서 천차만별인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주식투자만 하더라도 누군가는 하루에 상한가로 30% 돈을 버는 사람도 있겠지만, 누군가는 반대로 하한가로 - 30% 손실을 입는 사람도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 얘기는 하루를 기준으로 한 것이고 정말 축복을 받았거나 저주를 받은게 아니라면 매일 그런 일이 벌어질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현실적으로 장기적으로 봐서 가급적 평균치, 또는 일반적인 수준을 기준으로 보겠습니다.



가장 안전하고 단순한 적금! 솔직히 투자로 보기도 어렵습니다. 원칙적으로 2금융권인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등에서도 원금 + 이자 해서 5천만원까지는 예금자보호를 받기 때문에 원금보장부분에서는 아주 안전합니다. 대신 기대수익률 낮습니다.


이자도 계속 변동되지만 현재를 기준으로 본다면 은행권의 경우 높은 곳도 연 2% 정도에 불과합니다. 물가상승률보다도 낮죠. 거기에 이자소득세 15.4%를 제하면 실질적으로는 2%도 안 됩니다.


그나마 2금융권 저축은행이나 새마을금고, 신협등이 연 1% 정도 더 높기 때문에 적금을 가입한다면 좀 불편해도 2금융권 쪽이 더 낫습니다.


참고로 몇개월 또는 생활비 같이 단기간 여유자금은 증권사 cma계좌에 넣어두는게 재테크로 최고입니다. 연 1%대의 이자를 매 영업일 정산해서 들어옵니다. 금액은 적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ㅎ


많이들 관심이 높은게 부동산인데 요즘은 주택이나 건물의 시세상승도 기대하지만, 그보다도 임대를 통해서 안정적으로 월세수익을 노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임대수익은 지역별로, 건물별로 차이가 많습니다. 보통보면 아파트가 6% 안팎으로 기대수익률이 낮고 빌라가 그보단 조금 더 높고 다가구주택, 오피스텔, 원룸 등이 7 ~ 10% 정도로 좀 더 괜찮은 편입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에게게... 생각보다 낮네...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제법 계실 듯 싶습니다. 하지만 이게 현실입니다. 대신 기본 자금이 높다보니 소득도 높은 것입니다. 예를 들어 2억원 짜리 건물에 10%면 연 2천만원이니 적지 않은 금액이 되는거죠.


사실 어떤 상품에서든 실제 연10%만 되어도 안정적이기만 하다면야 괜찮은 목표수익률이지 않나 싶습니다.


위의 월세소득도 이론적인거고 실질적으로는 빠져나가는 지출이 제법 있어서 10%가 안 됩니다. 즉 세입자가 제때 들어오지 않아서 비어있는 기간(공실)을 고려해야 하는데 요즘 지역에 따라 세입자가 없어서 비어있는 곳이 많습니다.


그리고 2년 정도 간격으로 부동산중개비(복비)도 무시 못합니다. 그리고 월세인 경우 새 세입자가 들어올 때 도배와 장판도 새로 해줘야 합니다. 싱크대 등도 소모품이라 가끔 교체해줘야 하고 건물도 경우에 따라선 수리가 들어갑니다. 이런 점도 고려해서 소득을 따지면 예상보다 많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 간혹보면 월세소득을 극대화 하고자 보증금을 크게 낮추는 경우가 있는데 정말 위험합니다. 예를 들어 보증금 200만원에 월세 50만원해서... 세입자가 혹시라도 방세를 안 내면 2~ 3개월 뒤 계약해지해서 쫓아내면 된다. 생각하는데 법적으로는 그렇지만 세입자가 나 못 나간다.. 하고 버티면 정말 답 없습니다. 명도소송으로 쫓아내야 하는데 소송비용, 소송기간... 적지 않게 들어갑니다.


법비용, 방세는 채무자에게 청구할 수 있지만 방세도 못 내는사람에게서 손해배상금을 다 받는다? 사실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나중에 가선 방세는 포기할테니 나가만 달라... 라고 집주인이 부탁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보증금은 적정수준은 유지해야 합니다.



더 높은 수익률을 노린다면 주식이 있습니다. 펀드를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펀드는 전문가가 대신 운용한다는 장점이 있는 대신 5년 10년 장기투자로 해야 하고, 여러가지 수수료가 빠져서 월세소득 이상 기대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손실도 날 수 있어서 제가 보기엔 그렇게 메리트가 있어보이진 않습니다.


그래서 주식 직접투자가 더 나아보이긴 한데... 우리나라 코스피, 코스닥... 정말 욕나오죠... 다른 국가들 주가지수가 상승할 때 우리나라 코스피 코스닥은 낙동강 오리알로 안 오르고, 반대로 타국가 주가지수가 하락하면 우리나라는 더 크게 하락하는 일이 빈번합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는 개미는 본전 유지도 어렵다는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그 중에도 버는 사람은 법니다. 그러므로 몇개월 이상 소액으로 테스트해보고 본인에게 맞으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그렇다면 목표수익률은 얼마 정도 할 수 있을까? 하루 상한가 30%도 나오니 연 200% 이상도 잡는 분이 계신데.. 현실적으로는 워렌버핏이 연 20% 좀 넘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연 20%... 별로 높아보이지 않지만, 복리로 장기간 운용을 하면 엄청난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재작년, 작년 초 가장 인기 있었던 것은 역시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입니다. 고위험 고수익(high risk high return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고 위험성이 아주 높습니다. 그나마 비트코인은 최근 들어 변동성이 많이 줄어서 하루 1 ~ 2% 내에서 왔다갔다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시가 총액이 적은 알트코인들은 여전히 급등락을 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며칠반에 1/5토막으로 80% 폭락하기도 하고 반대로 며칠만에 몇배 급등하는 일도 간혹 있습니다.


얼핏 보면 주식과 비슷해보이는데 안정성이 없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뉴스, 호재, 악재가 있어서 상승이나 하락할 때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아무런 이유도 없이, 사람들의 투심변동, 큰 손(가상화폐에선 고래)의 파워에 의해서 변동할 때가 많아서 예측이 정말 어렵습니다.


비트코인이 지난 2018년 1월 고점을 찍고 그 이후로 약 85% 하락했습니다. 다른 가상화폐들도 보통 그 이상 추락한 상태라서 솔직히 현재는 원금유지만 해도 정말 잘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추천할만한 투자상품은 아닙니다.


하지만 역시 개인별 성향과 노력, 능력 차이가 있어서 시작한다면 소액으로 테스트를 직접 몇개월 해보고 판단하는게 좋습니다.

posted by 별이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