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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 11. 02:42 돈이야기

가상화폐투자를 하다보면 꼭 알아야할 용어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ICO입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IEO라는 것도 등장했는데 이 역시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기본 개념은 코스피, 코스닥 상장과 비슷한데 주식투자를 하시는 분들은 좀 이해가 쉽겠지만,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도 계시니 좀 쉽게 설명을 해볼까 합니다.


우선 ICO = 가상화폐공개(initial coin offering)는 새로운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를 발행하면서 이를 투자자에게 판매해서 자금을 모으는 것을 말합니다.



쉽게 설명해서 어떤 사업을 창업하고자 하는데 자금이 필요합니다. 이때 예전에는 대출을 받거나 본인이 가지고 있는 돈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해야 했는데... 암호화폐가 나오면서 순서가 달라졌습니다.


즉, 우선 블록체인기반의 코인을 만들어서 이걸 사람들에게 팔아서 사업자금을 모아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창업하는 입장에서 처음 시작하는 상황이라 자본금은 적어도 기술력과 영업력 등이 있으면 바로 규모를 키워서 회사를 운영할 수 있게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예를 들어 XX코인을 발행하면서 30%는 개발진(과 회사)에게 배당하고 40%는 일반인들에게 판매하고(ICO), 나머지 30%는 홍보나 운영 등에 사용하는 것입니다.


보통 ICO를 통해서 현금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이더리움이나 이오스 등의 가상화폐를 받는 때도 많습니다. 이런 상세한 내용은 해당 암호화폐사이트, 백서 등을 참고하면 됩니다.


발행한 코인이 거래소에 상장되면 투자자는 팔아서 단기간에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상장이란 거래소에 매매가능하게 된 걸 말합니다. 이렇게 되면 사람들의 수요가 갑자기 몰려서 단기간 ICO가격의 2배 ~ 5배 이상 급등하기도 합니다. 


창업하는 쪽이나 투자자 쪽이나 대박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장점이 있는데 반대로 단점도 있습니다.



가장 큰 단점은 딸랑 백서와 사이트 등 허접한 정보만 가지고 판단해야하기 때문에 아주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그 창업자, 개발진이 실제 사업을 운영할 능력이 있는지 솔직히 확인이 어렵습니다.


그러다보니 깜깜이투자가 되는 것입니다. 백서 등의 홍보자료에 나와있는 무지개빛 환상에 빠지기 쉬운데 그게 현실화될지 불확실하다는걸 언제나 염두에 둬야 합니다.


실제 대부분의 가상화폐들의 사업이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통계도 종종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상장되면 한순간 상장펌핑이라고 해서 코인시세가 급등했다가 그 이후로는 계속 우하향.. 하락하는게 일반적입니다.


사업진도가 나가서 수익성이 보여야 올라갈 가능성이 보일텐데 그런 현실적인 뉴스는 거의 안 나오고, 나와도 실제 회사 수익이 크게 늘려면 시간이 아주 많이 걸려서 호재성 뉴스가 나와도 시세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또다른 단점은 거래소상장이 안 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업체 쪽에서 코인만 팔아먹고는 개점휴업상태로 방치하면 투자자들은 투자금을 현금화할 수 없게 됩니다. 한마디로 쪽박 차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어떻게 보면 비상장주식매매와 비슷한 것입니다. 상장되지 않아도 개인끼리 거래를 할 수도 있지만, 문제는 사람들이 살 이유가 없습니다.


*** 1년에 몇백개 이상의 암호화폐가 나오는데 장밋빛 미래만 보고 검증되지도 않은 걸 산다? 정말 위험합니다. 결국 현재는 ICO는 아주 위험하다는 인식이 강해져서 사람들이 꺼려하는 경향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를 보완 한 것이 IEO (Initial Exchange Offering) 라는 것으로 아예 처음부터 일반인에게 판매하는 것을 가상화폐거래소를 통해서 하는 것입니다. IEO를 통해서 진행되면 일정기간 뒤에 거래소상장이 확정되어 있는 것입니다.


IEO로 진행하면 그 코인(토큰)의 사업성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검증했다고 투자자들이 신뢰를 하고, 얼마 있지 않아서 매매도 가능해지기 때문에 훨씬 안전하다고 사람들이 믿게 됩니다.


그래서 IEO가 최근 들어 흥행하고 있는데 이 역시도 무조건 안전하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결국 백서, 개발진 정도만 보고 사업성을 판단하는건 별차이 없어서 장기투자를 하는건 위험한 것입니다.


또한 최근 들어서는 상장펌핑도 크게 줄어들고 아예 없는 경우도 있어서 이젠 무조건 돈 벌 수 있다.. 라고 생각했다가는 손해를 보기 쉽상입니다.


투자를 한다면 실제 사업성까지 충분히 고려해서 하는게 좋고, 아니면 장기투자보다는 단기투자로 고려하는게 좋습니다.


솔직히 제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ICO든 IEO든 확실한 근거가 있는게 아니라면 아예 안 하는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솔직히 가상화폐수익은 다른 방법으로도 얼마든지 낼 수 있습니다.

posted by 별이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