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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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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0. 14. 23:40 추억쌓기

지난 달에 거창 사과테마파크전시관과 천적생태과학관엘 갔었는데 너무 늦게 와서 구경을 별로 못해서 이번엔 좀 더 일찍 출발을 했습니다.


저번엔 비까지 와서인지 주차장에 차량이 한대도 없었는데 이번엔 초등학교와 유치원에서 견학왔는지 버스 두대에 승용차도 좀 보이네요. 산책오신 분들도 제법 보이고...


그리고 그땐 나무들마다 사과가 주렁주렁 달렸었는데 지금은 대부분 떨어졌는제 몇그루만 달려있습니다. 과학관엔 여러 곤충도 있어서 놀러가는 계절에 따라 좀 차이가 있을 듯 싶습니다.



위 사진은 미니사과 종류인 것 같습니다. 주렁주렁 정말 탐스럽게 달려있네요. 이걸 보면 정말 사과나무를 하나 심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안 그래도 연초에 묘목시장에 알프스인가? 미니사과류 묘목이 제법 나오더라구요. 물론 실제 키우려면 농약도 치고 관리도 해야해서 만만치 않을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앞쪽에 위치한 사과테마파크전시장은 대충 지나서 바로 천적생태과학관으로 갔습니다.



저번엔 자세히 못 봤는데 과학관 입구 쪽에 여러 종류의 벌집들이 있습니다. 지금 꿀벌들이 지내고 있지는 않더군요.



그리고 목화가 자라고 있는 화분이 제법 있습니다. 국사책에서 문익점, 목화씨... 얘기는 많이 읽었지만 실제 보기는 정말 힘든 식물이 아닌가 싶네요.


목화가 익어서 보슬보슬 정말 부드럽습니다.



장수풍뎅이와 그 유충, 사슴벌레도 만져볼 수 있고 과학관 입구 쪽에는 화분에 여러 나비의 애벌레와 번데기가 붙어있어서 숨은 그림찾기를 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에 번데기와 호랑나비 애벌레가 있는데 몇번일까요?


정답은 1번에서 1시방향으로 좀 떨어진 곳에 번데기, 그리고 4번에서 11시 방향으로 줄기를 따라 올라가는 호랑나비애벌레가 있습니다.



누에에게 특화된 먹이를 먹이면 누에 색깔이 달라지고 그에 따라서 만드는 누에고치 색깔도 바뀐다네요. 이렇게 만들면 알아서 염색된 천연 명주실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학교 등 단체에서 오면 곤충표본만들기 등의 체험교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체험하면서 찍은 사진들도 많이 붙어 있네요.



저희 집 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검은 물잠자리인데 표본으로 되어 있으니 느낌이 좀 다르네요. 다양한 곤충표본과 천적관련 동영상, 사진도 보고 시간을 좀 남겨서 밖으로 일찍 나갔습니다.


저번에 보니 과학관 더 안 쪽으로 온실과 비닐하우스가 보여서 그쪽까지 가보기로 했습니다. 비닐하우스는 닫혀있는게 견학할 수 있는 곳은 아닌 듯 싶습니다. 온실 쪽에는 다양한 곤충들과 수생곤총, 그리고 닥터 피쉬가 있습니다.



손가락을 물속에 담그면 손가락의 각질을 먹으러 작은 물고기, 닥터피쉬들이 몰려듭니다.


보통은 사람이 다가가면 놀라고 도망치는게 일반적인데 되러 다가와서는 손가락에 붙어서 간질간질 정말 신기합니다. 수생곤충들은 계절에 안 맞아서 그런지 안 보이고 민물고기들만 눈에 띄네요.


방명록을 보니 여기도 생각외로 방문자 수는 얼마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저번에도 대여섯 팀? 오늘도 6팀 정도 온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단체 관람객이 와서 많이 바빴다고 하시더군요.



나오는 길에 주차장 입구 쪽에 있는 왕사과 조형물에서 사진 한장 찰칵!


사람이 정말 작아보이네요. 아쉬운 점은 사진 찍을려고 뒤로 물러나다보면 들어오는 도로 까지 나오게 됩니다. 별로 돌아다니는 차량은 없지만 사진 찍을 땐 조심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과학관, 박물관, 전시관.. 이름은 딱딱하지만 각각 특색이 있어서 한번씩은 여행, 방문 가볼만 한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 자녀가 있으시면 한번 방문해보세요.

posted by 별이그림자